애플의 M3 칩 시리즈를 발표하는 Scary Fast 이벤트 이전에 아이패드 미니7 부터 아이패드 에어까지 새로운 아이패드에 대한 루머가 꾸준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년 마지막 애플 이벤트가 끝난 이후 2023년 새로운 아이패드는 출시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팀쿡은 지난 목요일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아이패드와 관련하여 64억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새로운 아이패드 출시는 없기 때문에 아이패드 매출 관련 수익이 다음 분기 부진을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작년에는 이 때 아이패드 관련 7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하네요. 아이패드 매출은 출었지만 항상 사상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여튼 이 말은 이번 2023년에는 새로운 아이패드 출시는 없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죠.
이제는 M3 칩이 발표를 했기 때문에 우리는 2023년은 아니더라도 2024년에 새로운 아이패드가 출시될 것이라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고 당연히 아이패드 프로는 M3 칩을 탑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모델들인데요.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가 어떤 스펙을 갖고 출시를 할 것이냐가 큰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에어는 지금까지 M1 칩을 달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 스펙업에서는 M3 가 아니라 M2 가 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루머인데요. 이는 아이패드 프로와의 차별을 두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M3 칩이 나와있는 상황에서 아이패드 에어에 기존의 M2 을 장착한다는 것은 아이패드 에어를 구매하고자하는 대기 소비자들에게는 좋지 않는 소식이기는 합니다.
M3 가 M2 칩과 성능상 어마어마하게 큰 차이가 있지는 않다 하더라도 이미 GPU 에서의 성능차이가 있고 M3 에서는 하드웨어 레벨의 레이트레이싱 기능 등이 들어 갔기 때문에 최신의 칩이 탑재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바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에서는 새로운 색상이 나올 수는 있느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이패드 10세대에서 전면카메라의 위치가 변경된 것을 보았을 때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 역시 전면 카메라의 위치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는 본인이 가장 기대하는 모델인데요. 이번에 나오면 7세대가 되겠죠. 아이패드 미니 7 역시 단순한 스펙업이 될 수 있겠지만 기존에 문제가 되었던 잴리 스크롤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하고 나올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로세서는 A16 바이오닉 칩을 탑재 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이폰15프로에 탑재된 A17 프로 칩이 되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아이패드 미니6에서 애플은 출시 당시 아이폰13프로에서 사용했었던 A15 바이오닉 칩을 장착했습니다. 즉 출시 당시 최신의 칩을 탑재 했다는 것이죠. 보통 아이패드 미니가 아이패드 프로 처럼 매년 업데이트 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한 철 지난 A16 바이오닉 칩을 탑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2023년에 출시를 했었다면 A16 바이오닉 칩의 탑재가 어느정도 이해가 될 수 있지만 내년으로 미루어진 시점에 A16 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그리고 내년 3월 이후에 출시를 하게 된다면 A17 프로 칩이 그리 새로운 칩이 아닌 것이 됩니다. 따라서 내년에 출시를 하게 되는 아이패드 미니7에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폰15프로에 탑재된 A17 프로 칩이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A16 바이오닉 칩을 사용하는 아이패드 미니7은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최근 출시한 바이오헤저드 빌리지와 같은 게임을 돌릴 수 없습니다. 새로 출시한 최신의 제품이 이미 출시가 되어있는 게임을 지원 못 한다는 것도 좀 이해가 되지 않죠. 아이패드 미니는 일반 아이패드와 같은 저가형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출시시 최근 나와있는 대부분의 앱들이나 게임들은 지원을 해야 맞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아이패드 미니에 M1 과 같은 애플실리콘이 탑재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A17 프로 칩이 탑재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디자인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아이패드 처럼 전면 카메라가 가로 위치로 변경되지도 않을 것 같구요. 왜냐하면 아이패드 미니의 디자인은 변경된지 얼마되지 않았고 사이즈로 인해서 생각보다 세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이패드 미니7 에서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컨트롤러를 통한 잴리스크롤 해결 외에는 외과상 디자인의 변화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120Hz 주사율 지원
아이패드 에어나 아이패드 미니에 120Hz 주사율 지원은 모든 아이패드 유저들의 희망이자 요구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삼성은 이미 대부분의 플래그쉽 태블랫 PC에 120Hz 주사율을 적용하고 있는 반면 애플은 오랫동안 아이패드 프로 기종에만 120Hz 주사율 지원을 하고 있죠. 들리는 소문으로는 2026년은 되어야 다른 아이패드 라인에 120Hz 주사율을 지원 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2021년 11월 한국의 포럼 게시물에서 애플이 120Hz 을 지원하는 8.3인치 디스플레이를 삼성에 주문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8.3인치를 사용하는 제품은 아이패드 미니 밖에 없기 때문에 아이패드 미니에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이 시나리오 대로 생각을 한다면 아이패드 에어는 아이패드 프로처럼 미니LED 를 사용하여 12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 프로 처럼 120Hz 를 지원하는 LCD 를 사용할 수 있겠죠. 하지만 삼성이 지금 LCD를 생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애플이 내년 전면적으로 모든 아이패드 제품의 디스플레이를 OLED 로 바꾸지 않는 이상 이 소식은 가능성이 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년에 아이패드 시리즈가 M3 칩 발표 이전에 출시 하지 않은 것은 어떻게 보면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M3 칩이나 그에 상응하는 스펙으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내년 출시 될 가능성이 많아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내년 아이패드 시리즈는 다양한 디자인이나 카메라, 맥세이프 추가와 같은 기능의 변경 보다는 이번 M3 맥북 프로 처럼 단순한 스펙 업으로만 끝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아이패드 구매 대기 수요자들이 새로운 성능의 아이패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애플도 이에 상응하는 스펙업을 하여 아이패드를 출시해야만 지금 떨어진 매출을 다시 예전 처럼 끌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꼭 그렇게 되기를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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