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이폰 용 바이오헤저드 빌리지가 출시 되었습니다. 영문 명은 레지던트이블 빌리지 입니다. 이 게임의 출시는 지금까지의 아이폰의 위치를 다르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A17 프로 칩의 게임 성능을 확실히 보여줄 뿐 아니라 아이폰에서 AAA급 타이틀이 돌아간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줌으로써 아이폰이 이제 콘솔급의 게임 머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실질적인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아이폰15프로 에서의 바이오헤저드 빌리지는 최신 콘솔인 PS5나 Xbox X 와 비슷하게 게임이 구동됩니다. 이는 아이폰15프로에 내장된 A17 프로 칩에 내장된 하드웨어 가속 레이트레이싱 기술 때문인데요. 따지고 보면 Nvidia 에서 제공해주고 있는 DLSS 와 비슷한 업스케일링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서 기존 아이폰에 비해 고퀄러티의 그래픽을 더 부드럽게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일단 아이폰15프로에서의 바이오헤저드 빌리지는 놀랄만큼 잘 돌아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그래픽의 설정의 타협이 필요하며 터치 컨트롤 보다는 컨트롤러플레이를 필수적으로 요구한다고 합니다. 뭐 아이폰에서 플스의 듀얼쇼크와 같은 게임패드는 이제 필수라 볼 수 있겠네요.
여튼 이 게임은 아이폰15프로 뿐 아니라 M1 칩 이상의 아이패드에서도 구동이 되며 당연히 사양이 더 좋은 M1 아이패드 시리즈에서는 더 좋은 그래픽 옵션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USB-C 포트를 통해서 외부 모니터나 TV를 통해서 플레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애플의 행보를 보면 이전에 비해서 게임에 진심이다라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뭔가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맥에서는 얼마전 국내에서 개발해서 관심을 받았던 P의 거짓이라는 게임이 맥에 바로 출시가 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죠. 뿐만 아니라 2023년 최고의 RPG 게임이라 할 수 있는 발더스게이트도 출시가 됐습니다. 또한 Wine 기반의 게임개발툴킷을 통해서 PC용의 디아블로를 구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맥에 마련이 되었죠. 이렇게 예전에 비해서 애플이 제대로 애플 제품들을 게임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으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아쉬운 것은 이전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들도 여전히 좋은 성능을 가졌음에도 바이오헤저드 빌리지와 같은 게임들이 최신 아이폰15프로 와 프로맥스만 지원한다는 점 입니다. 아이폰13이나 아이폰14 시리즈도 충분히 좋은 성능의 프로세서 성능을 가졌기 때문에 몇 가지 그래픽 옵션 타협을 본다면 이런 게임을 충분히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서 이후에 출시가 예고되고 있는 Division Resurgence 와 같은 게임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 10.5 인치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로 폭 넓은 기종을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튼 게임에 대한 애플의 이런 움직임은 지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른 게임 개발사를 지원해서 좀 더 많은 AAA 급 게임들을 애플 플랫폼으로 가져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환경은 이미 만들어져 있고 이번 2023년 마지막 애플 이벤트를 통해서 M3 와 같은 좀 더 좋은 성능의 프로세서와 이를 장착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가 될 것이기 때문에 애플이 이벤트 성의 한 두번만의 지원이 아니라 꾸준히 다른 콘솔급의 게임들도 지원을 해 준다면 모바일 게임 플랫폼이라는 한계를 넘어 아이폰과 같은 애플 제품이 콘솔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날이 금방 올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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