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을 도발하는 삼성의 갤럭시 워치6 광고 feat. 손흥민

삼성이 얼마전 갤럭시워치6를 출시 했는데요. 나름 속도도 개선되고 화면도 커지고 기존의 휠까지 다시 도입을 하면서 갤럭시워치6 판매를 위해 노력 중인데요. 애플을 도발하는 광고를 올려서 화재 입니다. 현재 최고 축구 스타 중 한 명인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해서 만든 광고인데 제작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병맛 코드로 재미있는 광고를 잘 만들어내기로 유명한 돌고래유괴단에서 했습니다.

이 광고에서는 숙면을 위한 렘수면에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었고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침대축구에 대해서 제대로 표현을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눈길을 끈 것은 마지막에 나오는 손흥민이 사과를 한 입 베어물고 믹서에 갈아버리는 영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아 그냥 돌고래유괴단 광고구나 하고 봤는데 마지막에 깝놀 했네요. 삼성이 애플을 도발하는 광고를 자주 만들기는 했죠. 대표적으로 유명한 것이 아이폰의 노치를 풍자한 광고였습니다. 초창기 아이폰은 커다란 노치를 갖고 아이폰X 가 출시됐는데 펀치홀이나 작은 물방울 노치를 사용하는 갤럭시 폰들에 빗대어 풍자를 한 광고였습니다. 이후에도 충전기를 빼버린 아이폰을 겨냥한 광고도 만들었지만 본인들도 충전기를 제외하면서 반대로 욕을 먹기도 했습니다.

여튼 삼성이 이런 광고를 내 보낸 것을 보면 이번 갤럭시워치6 에서는 나름 자신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번에 나온 갤럭시워치6를 보면 화면도 커지고 속도도 기존보다 빨라져서 훨씬 쾌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예전 시리즈 보다는 좋아진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까지 있는 것을 보면 최근 건강센서에 인색한 애플에 비해 이런 부분은 좋아보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대부분 애플워치를 사용하고 있죠. 현재 샤오미 밴드와 같은 범용적인 제품들 빼고는 갤럭시는 갤럭시워치와 사용해야하고 아이폰은 애플워치와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현재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워치는 전세계적으로 애플워치인데 그것은 아이폰 사용자들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 애플워치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수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애플워치를 선택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만큼 애플워치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장점이 많습니다. 디자인, 줄질, 아이폰과의 연동, 애플페이 등…여튼 삼성이 다른 업체들이 비해서 투자도 많이하고 노력도 많이 하고 있는 것을 알지만 아직까지는 여전히 애플의 인지도를 넘어서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애플에 대놓고 이런식의 광고를 하는 회사는 또 삼성 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역시 삼성은 삼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삼성도 최근에는 정말 광고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여튼 광고가 재미있으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풀 버젼으로 한 번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