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로운 저가형 USB-C 포트 애플펜슬 출시

애플은 오늘 새로운 애플펜슬을 출시를 했습니다. 이 애플펜슬의 특징은 USB-C 포트를 내장하고 있고 가격은 79달러(한화 119,00원) 입니다. 그런데 애플은 왜 이런 애플펜슬을 출시를 했을까요?

모양만 2세대인 부족한 기능의 새로운 애플펜슬

전체적인 모양은 2세대 애플펜슬과 동일해 보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새로운 애플펜슬을 USB-C 포트를 내장했다는 것 외에는 큰 특징이 없고 오히려 1세대 애플펜슬 보다도 기능이 부족합니다. 이 애플펜슬은 모양은 2세대 처럼 생겼고 2세대 처럼 아이패드 프로나 새로운 디자인의 에어나 미니 등이 부착은 되지만 충전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1세대 애플 펜슬도 지원하는 필압 기능도 없죠. 모양만 2세대 애플펜슬과 비슷해 보이지만 터치 버튼도 없습니다. 즉 간단하게 말하면 짭플펜슬이라 불리는 제품들과 거의 유사하면서 기능면이나 가격면에서는 더 부족한 제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새롭게 디자인이 바뀌었지만 애플펜슬 1세대를 지원하고 있는 아이패드를 위해서 나온 제품으로 보이는데 필압 기능이 없고 무선 충전도 되지 않는다는 것은 참으로 애매 합니다. 무조건 USB-C 포트를 이용하여 유선 충전을 해야한다는 것이죠. 여튼 중요한 것은 이 애플펜슬이 어떤 제품과 호환이 가능한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 입니다.

어떤 아이패드에 사용가능한가?

아이패드 10세대에 이렇게 딱 붙습니다. 하지만 충전은 되지 않아요.

일단 아이패드 9세대 디자인이 바뀌기 전의 아이패드 에어, 미니, 그리고 아이패드 프로 10.5 인치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애플펜슬 1세대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디자인이 바뀐 10세대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분들은 새로운 애플펜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는 1세대 애플펜슬도 가능합니다. 이후 디자인이 바뀌어서 애플펜슬 2세대를 지원하는 아이패드 에어 5, 아이패드 미니 6, 아이패드 프로 등은 전과 같이 애플펜슬 2세대를 사용하면 됩니다.

왜 만들었을까?

애플은 이 어중간한 애플펜슬을 왜 만들었을까요? 실질적으로 애플펜슬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한정적이기도 하고 필기만을 위한 애플펜슬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기존의 애플펜슬이 너무 비싸서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필기 위주의 애플펜슬을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물론 이 펜슬로 그림을 못 그린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애플펜슬에 있는 필압 기능 등이 빠진 것은 너무 아쉽죠. 억지로 이유를 찾는다고 하면 필기를 위한 저렴한 애플펜슬을 만든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플펜슬 1세대가 여전히 라이트닝 포트만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 나온 제품이 아닌가 하네요.

그렇다면 살만한 가치가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구조독과 같은 짭플 펜슬을 더 추천합니다. 가격도 더 저렴하고 이미 USB-C 를 이용하면서 취소하기 등의 전용 버튼이 있기 때문이죠. 또는 아이패드 10세대를 사용하거나 사고 싶어하고 기존의 애플펜슬은 너무 비싸고 라이트닝 포트라서 싫다는 분들, 거기다가 난 애플 정품을 사고 싶은데 유선 충전은 상관없다 하는 분들은 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최근 마그네틱 펜촉을 이용하는 애플펜슬 3세대에 대한 루머들이 꾸준히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출시할 것이라고 했죠. 하지만 사람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애플펜슬 3세대는 커녕 어중간한 위치의 USB-C 애플펜슬이 출시를 해버렸네요. 그래도 애플펜슬 3세대의 루머는 아직 살아있는 것이며 새로운 아이패드의 출시 소식도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애플펜슬이 3가지라서 애플펜슬 구매하려는 분들은 머리만 복잡해 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