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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M4 시리즈 맥 제품 애플스토어 체험기

애플 및 IT 관련

by 베민도프 2024. 11. 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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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M4 를 장착한 맥 미니, 아이맥, 맥북 프로를 출시를 했고 이제 직접 애플스토어를 통해서 구매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시간을 내서 애플스토어를 방문했고 직접 제품들을 사용해 봤습니다. 긴 시간동안 사용을 한 것도 아니고 다양한 앱들을 사용해 볼 수 없어 성능 테스트 같은 것은 불가능 했지만 외관적인 느낌이나 스펙 등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간략하게 정리해 보자면 스펙은 훌륭하나 전혀 변화없는 외관으로 기존 동일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크게 와 닿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맥 미니

사진앱의 AI 지우개로 뒤쪽 케이블은 지워봤습니다.

처음에 본 것은 맥 미니 였습니다. 맥 미니는 이번 M4 시리즈 맥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으로 스펙 향상 뿐 아니라 디자인과 사이즈가 크게 변했기 때문입니다. 직접 보니 애플TV 사이즈 만큼 작아진 것은 아니지만 그 사이즈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상위에 올려놓아도 자리 차지를 거의 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모니터 뒤에 숨겨놓아도 될 것 같았고 심지어 서랍 속에 넣어서 활용을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앞쪽은 깔끔하게 USB-C 포트가 2개 위치해 있고 전원을 보여주는 LED와 헤드셋 연결 단자만 있습니다. 기존에도 작아졌지만 더 작아져서 정말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체적인 사이즈는 제가 갖고 있는 에어팟3의 높이보다 약간 높았고 넓이는 에어팟3의 4배 정도 되는 사이즈였습니다.

후면에는 3개의 USB-C 단자가 위치해 있고 이더넷 커넥터, 전원이 포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외는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간의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하단 전원버튼이 바닥 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사소하지만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하단 바닥 플라스틱 재질이 좀 저렴하게 느껴진다는 그정도. 정말 이지 이번 맥미니는 작은 사이즈에 가성비를 제대로 갖춘  매력적인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게 포터블이 아니라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무엇이 변한 것인지 알 수 없었던 아이맥과 맥북 프로

이번 아이맥과 맥북 프로는 모두 스펙상의 변화 외에 외관상의 디자인이나 하드웨어적인 변화는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나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되었다 하더라도 아이맥은 애플 실리콘을 탑재하면서 크게 바뀐 디자인이기 때문에 한 동안 더 바뀔 것은 없을 것 같고 맥북 프로 역시 내년 출시되는 새로운 제품에서 더 얇고 가벼워 질 것이라는 루머만 있을 뿐 모든 부분은 동일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상적인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던 것 처럼 스펙상의 변화는 훌륭하나 지금까지의 모든 애플실리콘 맥들이 여전히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현역 제품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크게 어필할만한 여지가 없어보였습니다.

특히 맥북 프로 같은 경우 M1 Pro 급 이상의 사용자라면 M4 시리즈의 성능이 전혀 부럽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다음세대에서 변경되는 디자인이나 성능을 보고 결정을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M1 의 성능은 여전히 2~3년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인텔 맥 사용자 분들 외에는 아직까지는 업그레이드 생각은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실 맥 미니 역시도 이번에 바뀌어서 그렇지 기존의 디자인을 꽤 오랫동안 유지를 했었습니다. 따라서 애플은 이번에 바뀐 디자인을 적어도 4~5년은 충분히 우려먹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논란의 매직마우스를 보고 왔는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마우스지만 충전 포트의 위치는 역사적으로 최악의 제품이죠. 위치는 그대로지만 이제서야 충전 포트는 USB-C 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걸 다행이라고 얘기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USB-C 로 바뀌었구요. 썬더볼트는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비슷한 제품이 에어팟 맥스가 있죠. 제가 방문한 곳에서는 퍼플색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색상은 매력적이었습니다. 가격이 얼마인데 색상이 기본적으로 멋져야죠.

에어팟 맥스 역시 스펙상 전혀 바뀐 것은 없으며 USB-C 포트만 바뀌었습니다.

H2 칩을 장착한 에어팟 프로2가 출시된 것이 언제인데 여전히 H1 칩을 장착하고 USB-C 포트만 변경해서 출시를 하는 애플을 보면 뻔뻔한 것인지 뭔지 전혀 알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튼 다음 에어팟 맥스2는 H2 칩을 장착하고 현재 에어팟 프로2가 갖고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갖고 출시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여튼 마지막으로 비젼 프로를 대하는 소비자들의 반응은 이제는 별로다 못해 전혀 관심이 없어보였구요. 앞에서 얘기하는 직원과 손님도 공간이 남아서 비젼 프로 전시대 옆에서 얘기하는 것이지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비젼 프로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여튼 매번 신제품이 나오면 애플스토어에 방문해서 사용도 해보고 사진을 찍어보고 있는데 훌륭한 제품에 멋진 디자인의 제품들은 맞지만 수년 동안 비슷한 분위기의 제품들에다가 성능들도 이제는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크게 와 닿는 그런 제품들은 없었습니다. 애플이 그 동안 스펙상으로만 업그레이드를 해 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제는 예전에 외치던 혁신적인 무엇인가를 다시 보여줘야할 때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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