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ormarion 의 보고서에 의하면 애플은 ARM 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프로세서 당 단지 30센트 미만이라고 합니다. 이는 ARM 전체 매출의 5% 이하라고 하며 애플은 ARM 고객들 중에서 가장 저렴한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과 ARM의 로열티는 얼마나 많은 코어를 사용하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단지 각 칩에 대해 30센트 미만을 지불한다고 합니다.
현재 ARM 의 소유주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프트뱅크 입니다. 바로 잘 알려진 손정의 회장의 그 회사죠. 손정의 회장은 당연히 애플로 부터 더 많은 로열티를 받기를 원하고 이를 위해서 협의를 했지만 실패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에 손정의 회장이 팀쿡에게 연락을 해서 ARM이 모든 주요 스마트폰과 칩 고객의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애플과의 계약이 2028년까지 되어있기 때문에 수수료를 인상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계약이 그렇게 되어있는데 중간에 바꿀 수는 없겠죠. 여튼 손정의 회장은 여러차례 협상을 거쳤다고 하지만 큰 소득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계약 이후는 어떻게 될까요? 애플은 현재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ARM 에 기반을 둔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장기적으로 로열티가 없는 RISC-V 기술에 가능성을 두고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물론 애플이 당장 ARM과의 관계를 끊거나 계약을 종료하지는 않겠지만 애플은 이전에도 인텔과의 관계를 단번에 끊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도 RISC-V 와 관련된 프로젝트가 미래를 대비해서 비밀리에 이미 돌아가고 있을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물론 ARM과의 계약이 지금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유지가 된다면 애플이 다른 플랫폼으로 넘어가는 일은 거의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돈을 더 받고 싶어하는 쪽과 더 주기 싫어하는 쪽이 있다면 이 둘의 관계는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ARM 의 가장 큰 고객 중 상위 2군데는 퀄컴과 미디어텍이라고 합니다. 즉 퀄컴과 미디어텍은 ARM에 애플과 비교할 수 없는 큰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것 입니다.
재미있는 것이 애플은 퀄컴에 많은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지만 퀄컴은 ARM에 많은 로열티를 지불하고 돌고도는 그런 관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 애플이 RISC-V 기반의 칩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면 아마도 퀄컴과 같은 다른 회사들도 이를 대비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많은 회사들이 RISC-V 를 충분히 준비해서 이 기반의 칩들이 생산이 된다면 그 때에는 ARM의 입지가 어려워 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인텔이 예전의 인텔이 아닌 것 처럼 ARM도 나중에는 지금의 ARM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죠. 이런 것을 보면 영원한 승자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RISC-V 가 미래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그나저나 애플은 이렇게 적은 액수의 로열티를 지불하면서 제품가격을 너무 비싸게 받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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