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 애플스토어 실기 사진

애플의 새로운 M3 맥북 프로 제품을 받은 고객들이 인증샷을 올리는 기사를 보고 애플 스토어에 전시되어 있겠구나 싶어 오늘 시간 내서 잠시 들러봤습니다. 역시나 있더군요. 애플 스토어 분위기는 특별한 포스터 등은 전혀 없고 그냥 16인치와 14인치 맥북 프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M3 Pro, M3 Max 모두 있어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제가 오늘 간 애플스통어에는 모두 블랙 맥북 프로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16인치 맥북 프로는 확실히 크더군요. 양쪽에 큰 스피커가 있고 거대한 트랙패드, 디스플레이가 14인치 맥북 프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었습니다.

맥세이프와 포트들은 기존과 동일 합니다. 전혀 바뀐 것은 없고 스펙업만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16인치 맥북 프로의 트랙패드는 정말 크더군요. 커서 편하기는 한데 좀 부담스럽다는…^^;;

확실히 지문방지는 잘 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부러 막 찍지 않는 이상 잘 묻어나지는 않습니다.

확대해서 보면 지문이 조금 있는 정도인데 지우면 금방 지워집니다. 아이폰이나 다른 모든 제품들에도 이런 지문방지 코팅을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애플 마크는 거꾸로 되어있어서 제대로 찍으려면 돌려서 찍어야 합니다.

16인치 맥북 프로의 가격은 후덜덜하죠. 일반적으로 구매를 원한다면 가장 기본형이 적당할 것이라 생각되고 전문적인 작업에 필요하고 어딘가의 지원이나 아니면 자산이 많다면 최고 사양으로 가면 됩니다.

스피커가 큰 대신 확실히 사운드는 좋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굉장히 좋다고 느끼지만 전문 스피커에 비해서는 저음이 많이 약하기는 합니다.

16인치 맥북 프로를 보다가 14인치 맥북 프로를 보면 정말 아담하고 알차 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질적으로 15인치 맥북 에어 보다 전체적인 사이즈는 작습니다. 물론 두께는 조금 더 두껍지만요.

외관상 가장 큰 특징은 전체적인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양쪽 스피커와 트랙패드의 사이즈가 작습니다. 그렇다고 불편하거나 사운드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들을 때에는 아주 훌륭한 소리를 들려주고 16인치와 큰 차이를 못 느낄 정도 이지만 확실히 전문적인 스피커에 비해서는 저음이 약합니다. 14인치 역시 지문 방지는 잘 되어 있어 지문이 잘 묻지 않습니다.

설정의 배터리에 보면 고출력(High Power)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이 M3 Max 칩을 장착한 16인치, 14인치 맥북 프로에는 있습니다. 실행해서 팬 소리를 들어보려고 했는데 고출력 설정을 위해서는 암호가 필요하더군요. 암호를 알 수 없어서 선택해서 사용해 보지는 못 했습니다.

모든게 이전과 동일하지만 확실히 16인치 보다는 일반적인 사용에 있어서 14인치가 더 적당한 사이즈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가격은 기본 M3 칩의 14인치는 캐나다 달러로 2,099 달러 입니다. 여기에 토론토는 13% 의 부가세가 별도로 붙습니다. 제가 볼 때에는 2,699 달러의 11코어 CPU, 14코어 GPU 옵션을 갖고 있는 M3 Pro 맥북 프로가 가장 가성비 적으로 괜찮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 SSD는 외장으로 붙여 사용하면 된다 생각이 들구요. 여기에서 600달러 더 내고 11코어 CPU, 14코어 GPU 제품으로 가기에는 일반적인 사용이나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어 보이는 것 같구요. 물론 SSD가 더 증가하고 코어가 많아서 성능이 더 좋을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주고 상위 제품을 사는 것도 좋다고는 생각합니다. 여튼 제품을 고르는데 있어서 너무 많은 선택 옵션을 줘서 머리가 아프네요.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맥북 프로는 인텔 맥북 프로와 M1 Pro 맥북 프로 입니다. 두 제품 모두 잘 사용하고 있지만 확실히 성능은 M1 Pro 맥북 프로가 뛰어나죠. 그리고 일반적인 체감은 모든 애플 실리콘 맥북 프로가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비디오를 편집하고 인코딩 할 때의 속도나 3D 그래픽 작업시 얼마나 부드럽게 보여준다거나 최근 나온 AAA 급의 최신 게임을 할 때 빼고는 일반적인 작업 시에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죠. 하지만 인텔 맥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애플이 강조한 것 처럼 여전히 인텔 맥을 사용하고 계시는데 윈도우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이번에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이미 어떤 종류의 애플 실리콘 맥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분이라면 아직까지는 큰 업그레이드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애플 스토어에도 이제 전시도 되고 고객들에게 배송도 되고 있으니 각각 제품의 정확한 벤치마크가 올라올 것 같습니다. 이후 M3 Pro 의 벤치마크가 어떻게 정확히 나올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