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4 살만 할까?

이제 아이폰16의 판매가 시작되고 에어팟4 판매도 해외에서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에서팟4가 판매가 되려면 좀 시간이 남았는데요. 그 전에 에어팟4를 살만한 가치가 있는지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

연결성

에어팟4의 가장 좋은 장점은 연결성과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통화음질 또한 뛰어나며 이제는 노이즈 캔슬링, 제스쳐 기능가지 들어갔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에 가장 큰 장점은 연결성 부분입니다.

음질 부분이야 더 뛰어난 이어폰들도 있지만 애플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에어팟 만큼 편리한 제품은 없습니다. 대부분 애플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을 보면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북 에어나 프로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아이패드는 2개 이상을 사용하는 분들도 있죠. 이렇게 3개 이상의 애플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 에어팟의 연결 기능이 그 빛을 발휘합니다. 하나의 계정으로 연결만 되어 있으면 별도의 설정 없이 그냥 모든 제품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이죠.

멀티페어링을 제공하는 다른 무선 이어폰들은 보통 2개 정도를 지원하고 3개를 지원한다 하더라도 처음에 모두 연결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다른 제품을 연결해야하는 경우가 생기면 난감해 지고 불편해 지는거죠. 에어팟은 그런면에서 정말 편리한 연결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음질도 대단하지는 않지만 나름 준수한 편이라고 할 수 있죠. 거기다가 이번 에어팟4는 기존 에어팟 프로2에서 사용하는 H2 칩을 사용하여 기존 에어팟3 보다 개선된 음질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디자인

에어팟4의 또하나 가장 큰 장점은 오픈형 디자인이라는 것 입니다. 오픈형의 장점은 귀에 부담감이 없이 편하게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귀 전체는 막지 않기 때문에 외부 소리도 잘 들립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편했던 디자인은 에어팟2이고 에어팟3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반면 에어팟 프로는 훌륭한 노이즈 캔슬링과 음질을 제공해 주지만 확실히 귀에 꽂아 넣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함도 있고 운동시에 땀이 차면 더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귀 모양이 다르게 때문에 개인차가 있지만 오픈형 디자인이 맞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노이즈 캔슬링

이번 에어팟4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합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이 오픈형으로 되어 있어 에어팟 프로나 에어팟 프로2 만큼의 훌륭한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지는 않겠지만 나름 굉장히 인상적인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모든 노이즈를 지워주지는 못해도 바람소리, 기계소음 등 연속적인 소음에 대한 효과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에어팟을 구매하기전에 애플스토어에서 직원에게 요청을 하면 테스트 제품을 통해서 음질이나 기타 기능들에 대해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마다 느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구매전에는 반드시 테스트를 해보고 만족이 되는 정도인지를 확인한 후에 구매를 해야할 것 입니다.

오픈형 디자인에서 노이즈 캔슬링을 채택한 제품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습니다. 삼성의 몇몇 제품이 그렇게 나왔고 몇몇 회사에서 만들기도 했었죠. 하지만 인상적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보여주는 제품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노이즈캔슬링이라는 기능이 완벽하게 귀를 차단해 주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픈형에서는 거의 채택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애플은 그것을 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고 어느정도 귀에 꼬옥 끼워주어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오픈형 디자인에서는 가장 좋은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지원해주는 것 같습니다.

에어팟4는 오픈형을 원하고 어느정도의 노이즈캔슬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애플 제품을 2~3대 이상 사용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된다고 봅니다. 물론 기존 에어팟을 잘 사용하고 있는 분들은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새로 장만을 해야하거나 선물을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